오늘은 대한민국 현대사 중에서도 조금 민감한 주제인 1212사태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군사반란사건입니다. 이 사건 이후로 대통령 직선제가 폐지되고 5년 단임제로 개헌되는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1212사태라고 부르고 있죠.
주 장관은 “지금 당장 군을 움직이면 국민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지만 결국 승인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오전 4시경 국군보안사령부가 주축이 된 제20사단(수도경비사령부 예하) 소속 부대원 약 500명이 경복궁역 부근 육조거리 앞길을 거쳐 청와대 쪽으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쿠데타가 시작되었습니다.
2. 어떤 일이 있었나요?
당시 중앙정보부장 서리 겸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이던 김재규로부터 정권을 탈취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되었고,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직후 혼란스러운 정국을 이용해서 군부 내 사조직인 하나회 중심의 신군부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자 일으킨 사건입니다. 특히나 김대중 납치사건 및 부마항쟁 진압 과정에서 보여준 강경진압 태도 역시 이러한 시도를 뒷받침하였습니다.
3. 결과는 어떻게 되었나요?
신군부 세력은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사전 재가를 받아 국회를 해산시키고 정당활동을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모든 정치인들을 구금하였고, 언론 통폐합 조치를 단행하였으며, 대학생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보위 입법의원 구성과정에서 여당 의원만으로 과반수를 차지함으로써 사실상 독재체제를 구축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1월 8일 헌법개정안 공고 발표 직전 김영삼 총재권한대행 측과의 타협으로 인해 실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